국간장, 진간장, 양조간장의 차이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조미료 간장, 슈퍼마켓에 간장을 사러 갔는데 국간장과 진간장이 놓여 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지 않으신가요?
간장이 다 같은 간장 아니야?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조리하는 음식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해 주셔야 맛있는 음식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국간장 VS 진간장 VS 양조간장

1. 국간장
말그대로 국요리에 사용되는 간장이에요. 국간장을 보면 색이 다른 간장들에 비해 옅어서 덜 짤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사실은 간장 중 염도가 가장 높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간장이라고 집간장이라고 하고, 조선간장이라고 불립니다.
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이 탁해 지고 텁텁한 맛이 나기 때문에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같이 넣기도 합니다. 또한 나물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간장입니다.

2. 진간장
국간잔이 조선간장이라면 진간장은 왜간장(일본식 간장)이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진간장은 열을 가해도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조림 요리에 쓰이고, 진한 맛과 향때문에 어느 요리에나 어울려요. 어떤 간장을 사야하는지 모르겠다면 진간장을 하나 구비해 두세요.

3. 양조간장
감칠맛과 풍미 그리고 달달함이 느껴지는 간장이에요. 하지만 열을 가하면 맛이 변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됩니다. 잡채와 같이 약불에 요리할 수 있는 요리에 사용하신다고 보면 좋아요.

간장 이용 시 주의할 점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 조미료가 잘못 이용하면 요리를 망치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국간장 대신 진간장이나 양조간장을 넣으면 염도가 낮고 색이 검기 때문에 짠맛이 부족해 계속해서 간장을 넣다보면 검은 국을 먹게 됩니다. 국물이나 찌개요리에 액젓이나 새우젓을 이용하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더 할 수 있어요.

양조간장은 진간장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두부조림과 같이 쎈 불에 오랫동안 조리해야 하는 요리에 이용하시면 생각한 맛이 안나실 수 있어요.

조림간장, 맛간장, 전골간장 등 특화된 간장을 이용하셔도 좋지만, 국요리에는 국간장 그 외 요리에는 진간장 이렇게 생각해 주셔도 좋아요. 진간장은 여기저기 많이 쓰일 수 있는 간장입니다.


간장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 봤는데요. 세심한 관심이 맛의 차이는 내기도 합니다.
조미료와 양을 조금씩 조절하면서 나만의 요리법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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