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회, 국밥의 단짝 소주, 지금은 한류와 함께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한국인에게 소주만큼 정서적으로 가까운 술도 없을 것 입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는게 소주입니다. 게다가 맥주와의 궁합은 세계적입니다 .
그런데 한 가지 소주의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참이슬, 처음처럼에서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
저는 성시경님의 먹방을 자주 시청하는데요. 성시경님의 멘트가 생각나네요 "이모 제일 많이 남아 있는거요~"
지역별 소주 지도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양대강을 이루는데요. 참이슬은 명실상부 판매량 1위 소주인데 처음처럼의 낮은 도수에 영향을 받아 '참이슬 Fresh'가 나왔으며 주문할 때 '후레쉬 주세요'라고 하기도 합니다. 도수가 낮아서 주문하는 병수가 늘어나기도 하는데, 예전 높은 도수를 그리워 하는 분들은 위해 빨간 뚜겅의 '참이슬 오리지널'이 나왔습니다. Fresh는 16도 오리지널은 20.1도로 4도 정도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대구의 참 소주와는 다른 소주인데, 참이슬로 오해하고 시키실 수도 있겠네요.
충청남도의 O2린은 산소를 넣어 빨리 술이 깬다고 홍보하는데요. 충청도분들은 줄여서 린 소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산의 경우 대선 소주가 유명하며 제주도의 경우 하얀병의 한라산 소주가 유명합니다. 일반소주에 비해 천원정도 비쌈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소주 판매량의 60%를 차지합니다.
소주병은 왜 초록색일까?
한라산 소주처럼 요즘에는 하얀색 병의 소주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소주병의 색은 초록색입니다. 하지만 처음 소주병의 색깔은 옅은 하늘색이었습니다. 그런데 1991년 두산전자에서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 발생했고,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회복하기 위해 1993년 강릉 소주 업체인 경월을 인수해 1994년 1월 ‘깨끗한 환경’을 강조한 초록색 병 ‘그린소주’를 출시했습니다. 1999년 그린소주가 단일 소주로 30%가 넘는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보이자 다른 소주 업체들도 초록색 병 소주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진로 역시 1998년 ‘참이슬’이라는 새 이름으로 초록병 소주를 출시하게 됩니다. 소주병의 색이 초록색으로 굳어진 계기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제도’가 도입된 2003년부터입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하여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재활용 부과금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이행해야하는 소주 업계는 비슷하게 생긴 서로의 소주병을 재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초록색이 굳어 지게 되었습니다. 수도에 말씀드린것 처럼 레트로 열풍과 함께 하얀색 병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비표준규격병으로 이형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과 정신을 헤롭게 하지만, 적당한 술은 기분과 분위기를 좋게 하고 음식맛을 돋게 합니다. 건강한 음주습관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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