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차림(feat. 상차림 간소화)

차례를 지내는 집이 많이 줄어 들고 있지만, 간소화하여 지내시는 분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설에 차례상을 차려야 했는데, 그냥 막 놓을 수 없어서 급하게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소화하면서도 아무래도 기본은 지키는게 맘이 편합니다.

설상차림

홍동백서(紅東白西)

홍동백서는 많이 들어 보셨을거 같습니다. 과일 위치에 대한 말로 붉은 과실은 동쪽에 흰 과실은 서쪽에 위치 시킵니다. 
 

조율이시(棗栗梨枾)

과실 종류로 대추, 밤, 배, 감 등을 말합니다.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것을 말합니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에 육고기는 서쪽에 놓는것을 말합니다. 추가로 두동미서라 하여 생선 머리는 동쪽으로 위치합니다.
(어두육미는 생선은 머리가 맛있고, 육고기는 꼬리가 맛있다는 말이니 가족들 앞에서 헷갈리지 마세요  😄)
 
이 정도만 알아도 차례상은 무리없이 차리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림으로 보는 것이 차리시기 쉬울 것은데요. 상차림에 대한 간소화 표준안이 나와서 공유 드립니다.
 

설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차례상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고 때론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례를 전통으로 치르는 지역에서도 점점 간소화하여 치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래와 같이 간소화 표준안을 내놓았습니다. 

설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맨 앞열에는 과일과 과실, 두 번째 열에는 나물과 김치, 위폐나 사진 앞에는 떡국과 술잔을 놓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조상께서 살아 생전에 즐겨 드셨던 음식하나를 추가해서 올려 놓아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형식보다는 조상과 함께 한 끼를 같이 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돌아오는 명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가족들의 추억을 기리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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