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 송파구 가락동 오금역 주변 중국집 에핑(epping)

송파구 가락동의 중국집 원탑 에핑에 대한 추천글입니다. 이번 글은 볶음밥에 대한 포스팅이지만 이 곳은 중국집의 기본기인 짜장면과 짬봉을 기가 막히게 하는 곳입니다. 저는 홍합만 들어간 해물맛 흉내내는 짬봉은 싫어하는데요. 진한 불향과 풍성한 건더기로 짬봉을 요리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곳입니다. 짬봉밥을 한 번 시켜보세요. 진짜 후회 안합니다.

식당 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36길 13-1 1층
오금역 6번 출구에서 277m 떨어진 곳으로 주차 공간은 협소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6번 출구 나오자 마자 송파경찰서가 나오는데 골목을 따라 가다보면 일반 중국집과 분위기가 다른 레스토랑 느낌의 중국집이 나타납니다.

에핑 위치

레스토랑 느낌의 외관

주로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가족단위로 많이 오기도 하며, 단체석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요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내부가 깔끔하고 중국풍이 아닌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에핑의 실내와 조명

실내는 검은 벽지와 벽과 함께 조명으로 멋을 내었습니다. 홀의 오른쪽은 단체석 공간이며 왼쪽은 2인석과 함께 일반석 공간입니다.

에핑의 가격표

이 곳은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기본기를 잘하는 곳입니다. 짜장은 일반짜장도 맛있지만 저는 삼선간짜장을 추천드립니다. 앞서 짬봉이 맛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러한 곳은 짬봉탕이 있기 마련입니다. 청경채와 양파가 국물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참고로 이곳은 메뉴 가지수 보다는 잘하는 음식에 집중하는 곳으로 아쉽게도 잡채밥은 없습니다.  
항상 짬봉과 볶음밥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볶음밤의 유혹이 더 컸기 때문에 볶음밥을 시켜봅니다.

에핑의 옛날 볶음밥

저는 볶음밥에 계란국을 좋아하는데, 짬봉 국물을 기본적으로 줍니다. 짜장소스가 적어 보일 수 있는데 비벼 보시면 딱 적당한 양입니다. 무엇보다 볶음밥은 밥이 맛있어야 하는데 이를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러니 짜장으로만 맛을 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후라이도 반숙으로 맛을 더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좀 짭니다. 국물까지 짜기 때문에 입 안에 짭짭함이 계속 남습니다.
여유가 될 때는 유자차를 주시기도 하는데 시원한 유자차로 입을 헹구시면 좋습니다.

볶음밥 클리어

짠맛과 불맛으로 중국집만의 볶음밥 맛을 가장 잘 표현하는 곳인데요. 짜장과 짬봉 국물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무얼 먹을까 고민될 때에는 볶음밥을 추천드립니다.
얼마전 찾은 가게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어느 연세 드신 할아버님이 여기 짜장면을 먹으려고 3년을 기다렸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마 병상에 계시다가 호전되어서 짜장면을 드시러 나오신거 같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음식이 주는 기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게가 잘되서 오랫동안 가게를 유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에핑을 추천하는 이유 정리

• 식당 내부 깨끗함
• 직원분들 매우 친절함
• 기본기인 짜장, 짬봉, 볶음밥, 탕수육을 잘하는 곳
• 재료를 아끼지 않음
• 한 번 먹고 나면 계속 찾게 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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